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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개된 GTA6의 두 번째 공식 트레일러는 유튜브 조회수 1억 회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습니다. 그런데 팬들이 이걸 그냥 둘 리 없죠. 한 유튜버가 아예 PS2 스타일로 재현한 GTA6 트레일러를 만들어 공개했는데요, 그 퀄리티(?)가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상의 제작자는 ‘Foosmoke’라는 유저로, 이 영상은 마치 GTA: San Andreas 시절로 타임슬립한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버그처럼 캐릭터가 벽을 통과하고, 벤치프레스를 들다가 허우적거리는 장면 등, 그 시절 GTA 특유의 허술한 물리엔진과 유머감각을 잘 살렸어요.
리메이크된 바이스 시티는 인구 밀도도 현저히 낮고, 캐릭터들의 표정은 무표정 그 자체입니다. 최신 트레일러에서 보여준 정밀한 안면 표정이나 자연스러운 애니메이션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모습이죠. 이쯤 되면 ‘진짜 PS2 버전 GTA6가 나온다면 이렇겠다’ 싶은 수준입니다.
디지털 파운드리에 따르면, 실제 GTA6는 닌텐도 스위치 2에서도 구동되기 어려울 만큼 고사양 게임인데요, 이번 영상은 “이거면 스위치도 돌아가겠다”는 농담까지 나옵니다. 물론 아무도 이 버전을 진심으로 플레이하진 않겠지만요.
GTA6는 2026년 5월 26일 출시 예정이며, 게임 업계는 출시 지연으로 2025년에만 약 27억 달러 손실이 발생할 거라는 전망까지 나왔습니다. 이처럼 유쾌한 리메이크 영상은, 어쩌면 그 기다림을 견디게 해주는 작은 선물 같기도 하네요.